러시아어로 ‘동방 정복’이란 뜻을 지닌 블라디보스토크는 이름부터가 러시아의 ‘동진(東進)’을 반영한 근대 도시다. 러시아인들이 1856년에 ‘발견’한 이 도시는 애초부터 러시아의 태평양 진출을 위한 교역 항구를 겸한 군항으로 개항되었으며,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시발점이 되었다.
러시아의 ‘동진’ 이전에는 중국 청나라 길림부도통(吉林副都統)에 속해 있었다. 그러다가 러시아와 영토분쟁이 일어나자 중국은 1860년 불평등한 ‘베이징조약’을 맺고, 이곳을 포함한 우수리(Ussuri)강 이동 지역의 약 40만km2의 넓은 땅을 러시아에 내주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는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하면서 자그마한 어촌이던 이곳을 일약 시로 승격시켰으며, 점차 연해주 지방의 행정 중심 도시로 키워나갔다.
이즈음부터 극동 시베리아에 대한 한인들의 이주사가 시작되었다. 1863년 인접한 함경북도의 13호 농가가 노브고로드(Novgorod)만으로 이주한 것이 그 효시다. 반세기가 좀 지나서는 그 수가 20만 명을 넘어섰으며, 연해주 지역에 한인사회가 형성되어갔다. 이주 한인들은 남다른 근면성과 강인성으로 온갖 환난을 이겨내면서 불모의 땅을 개척해나갔다.
역사를 거슬러올라가면,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극동 시베리아는 한때 한(韓)민족의 정통국가인 해동성국(海東盛國)발해가 지배하는 영역이었다. 주변의 니콜라예프카(Nikolaevka)나 고르바트카(Gorbatka) 등 발해 성터에서 출토된 8~10세기의 숱한 유물들이 이것을 실증하고 있다.
이곳에서 북쪽으로 280km 떨어진 노보고르데예프카(Novogordeyevka) 성터에서는 온돌을 비롯한 여러가지 발해 유물과 더불어 8세기경에 주조한 중앙아시아 소그디아나의 은화가 발견되었다. 이 은화의 보관자인 러시아의 샤프쿠노프(E. V. Shavkunov) 박사의 증언에 의하면, 중앙아시아의 사마르칸트(소그디아나)에서 8세기경에 주조한 이 은화는 교역수단으로 쓰인 것이 분명하다고 하면서, 당시 발해의 특산물이었던 초피(貂皮, 담비 가죽)를 중앙아시아 상인들이 은화를 주고 구입해갔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추단과 더불어 중간지점 격인 치타(Chita)에서 등자(鐙子) 같은 고구려 유물과 동 · 서문물이 동시에 발견된 점 등을 감안해, 샤프쿠노프 박사는 사마르칸트—치타—발해 상경(上京)—연해주로 이어지는 이른바 ‘제2 동아시아 교역로’, 즉 ‘초피로(담비로)’의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 길은 발해 국제 5도의 하나인 거란도(契丹道)와 일치하고 있다.
1일차
2016년 12월16일
인천공항에서 밤10시30분 출발하여 대한민국의 야경
블라보스토크의 야경
블라보스토크의 공항
12월17일 새벽12시55분 입국
1시간정도 버스로 아지무트호텔로 이동
대한민국의 시차가 한시간늦은 새벽3시에 도착
2일차
2016년 12월 17일
10시에 버스를 타고 잠수함 박물관으로 출발
2차 세계대전의 영웅 잠수함 C-56 박물관
C-56(영문명:S-56)은 제2차세계대전 시기의 잠수함으로, 그 당시 독일 군함 10개를 침몰시킨 유명한 구 소련 태평양 함대 잠수함이다. 이로 이 잠수함에 탔던 승무원들은 대서양과 태평양을 항해했던 영웅이 되었다. 강한 지뢰와 대포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속도를 갖추었으며, 규모는 현대 잠수함의 중간크기이다. 구 소련 해군은 제2차세계대전 초기에 이러한 유형의 잠수함을 14개 보유했으며, 전쟁 동안 16개를 추가로 받았다. 전쟁이 종결되면서 잠수함은 훈련소 역할을 하였고, 제2차세계대전 승전 30번째 기념일부터 박물관이 되었다. 방문객들은 잠수함의 뒷부분, 중앙, 앞 부분 등을 들어가볼 수 있다.
영원의불꽃
영원의 불꽃은 마치 올림픽기간의 성화처럼 365일 밤이나 낮이나 비가와도 눈이와도 꺼지지않는 불꽃으로 2차세계대전당시 참여했다가 돌아오지 못한 병사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가운데 위치한 불꽃을 중심으로 왼편에 1941 ㅇ른편에1945라는 숫자는 러시아가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하였던 년도와 전쟁이 종결된 년도
잠수함 내부
개선문
혁명의광장으로 이동하면서 본 블라보스토크거리 100년이 넘은 건물들
너무 추워서 온도를 보니
혁명의 광장
혁명이 시작될 무렵 이광장에서는 날마다 시의회가 열리고 집회나 데모가 끊이지 않았는데 그날들을 기념하여 이름을 붙인곳
점식식사는 러시아 청정행역에서 잡아 올린 킹크랩
대한민국보다 맛이 없음
배에서 잡자마자 찐다음 얼려서 육지로 이동후 식사할때 다시 쩌서 그런지 맛이 별로
영화 "왕과 나"의 주인공인 율브리너의 생가및 동상
아르세니예프 박물관
극동지역의 자연, 동식물과광물, 민속학을 전시하는 박물관
2012년 APEC회의때 이명박 대통령 사진도 있네요
러시아 정교회
연해주에서 가장 큰 규모
내부는 사진 촬영금지
마트도 가봅니다
신한촌
한인촌을 가리기 위해 설립된 신한촌비
1863년 연해주에 한인들의 이주가 시작되면서 블라디보스토크에 신한촌이 형성되었고, 신한촌은 일제 치하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던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 이곳에 살던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면서 신한촌도 사라지게 되었고, 1999년 8월 한민족 연구소가 3.1 독립선언 80주년을 맞아 이곳을 기리기 위해 ‘신한촌 기념비’를 건립하였다. 기념비는 3개의 큰 기둥과 8개의 작은 돌로 이루어져 있다. 기념비에는 ‘민족의 최고가치는 자주와 독립이며, 이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은 민족적 정신이며.. 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독수리전망대
블라디보스토크을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
해양공원
바다와 인접한 널찍한공원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저녁식사후 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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